마우스드라이버 클로니클 : 기업가의 삶에 첫 도전하는 워튼스쿨 두 청년의 파란만장한 어드벤처 스토리
출판사 리뷰
안철수 교수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“기업가정신” 수업에 교재로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세 권의 책. 그 중 첫 번째 ≪승려와 수수께끼≫에서 인생과 사업에서 ‘선택’의 의미가 무엇이고 삶의 본질적인 ‘우선순위’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면, 이 책 ≪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≫은 실수와 실패의 혼돈을 극복하고 열정으로 꿈을 좇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.
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주문 하고 나서 전자도서관에서 빌리고 매우 대충 읽어버린 '사장 수업 - 어떤 젊은 사장의 일기'가 오히려 더 '실수와 실패의 혼돈을 극복하고 열정으로 꿈을 쫓는 이 시대 청년'의 모습에 더 까운게 아닌가 싶다.
물론, '사장 수업 - 어떤 젊은 사장의 일기'는 대충 읽었음을 후회했으니, 다시 정독하고 다시 이 글을 수정해야 하겠지만...( ebook은 정독을 잘 못하는데 큰일이다 ;;)
어찌되었든 전세계적(?)으로 추천될 때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듯이, '마우스드라이버 클로니클' 자체는 나쁘지 않다.
나쁘다면, 내가 생산과정의 오류 정도는 이미 충분히 경험해봤고, 팬톤 컬러가 무슨말을 의미하는지도 알며, 전단지 제작 비용도 알고, 전시회 (물론 내 사업의 전시회는 아니지만) 경험도 나름 충분하다는 점이다...
취직을 할지 창업을할지 여러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는 상황이지만, 이 책에 대해서 기대했던 것은 추천평에 언급되었던
"창업 과정을 조금더 더하거나 빼지 않고 지루하고 단순 반복적이며,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행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, 창업자로서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."
이었는데, 내가 기대했던 만큼의 내용은 아니었다.
어찌보면 이 책은 단순한 스토리 텔링일 뿐인데, 나는 저자들이 겪었던 현실을 보다 적나라하게 ( 사업 계획서를 작성했다로 끝나는게 아니라, 초반에 작성한 사업 계획서와 연말 회계 마무리 후 사업 계획서 검토 시의 문제점. 그리고 수정한 것 등) 알려주길 바랬던것 같다.
음...아무래도 공돌이 기준의 생각일지도...
따라서 30대 중반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이 '안철수 원장의 도서'라는 이유로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선택한다면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책이 아닐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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